말버릇 지문

카톡 대화나 일기를 붙여넣으면 내 문체를 다섯 축으로 보여줍니다.

🔒 입력한 글은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이 도구가 보는 것

붙여넣은 글을 다섯 개 축으로 잽니다. 형태소 분석기를 쓰지 않고 종결어미 사전과 자모 반복, 문장부호 비율만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브라우저 안에서 즉시 끝납니다.

ㅋ의 개수는 무엇을 말하나

한국어의 웃음 표기는 감정의 세기보다 관계의 거리를 나타내는 쪽에 가깝습니다. 'ㅋ' 하나는 웃었다는 신호가 아니라 문장을 부드럽게 닫는 마침표에 가깝고, 'ㅋㅋㅋㅋ'처럼 길어지면 그제야 실제 웃음에 근접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길이가 고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같은 사람이 상사에게는 'ㅎㅎ', 친구에게는 'ㅋㅋㅋ'를 씁니다. 'ㅎ'는 예의 있는 미소, 'ㅋ'는 편한 웃음이라는 감각이 널리 공유돼 있어서, 어느 쪽을 쓰는지만 봐도 그 대화의 온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도구는 ㅋ·ㅎ를 감정 축에 넣되 가장 길게 이어진 웃음을 따로 표시합니다. 평균보다 최댓값이 그 사람의 편한 상태를 더 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문장은 평균 몇 자인가

한국어 문장의 길이는 매체에 따라 크게 갈립니다. 메신저 대화는 한 문장이 10~20자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업무 메일은 40자를 넘기며, 보고서는 그보다 깁니다. 같은 사람이 쓴 글이라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길이 자체에 좋고 나쁨은 없습니다. 다만 길이가 일정한지가 읽는 사람의 피로에 영향을 줍니다. 긴 문장만 이어지면 숨 쉴 곳이 없고, 짧은 문장만 있으면 툭툭 끊기는 인상을 줍니다. 잘 읽히는 글은 대개 긴 문장 뒤에 짧은 문장을 두어 리듬을 만듭니다.

"~같아요"가 많은 사람

완충 표현은 단정을 피하려고 문장에 끼워 넣는 말입니다. "이게 맞아요" 대신 "이게 맞는 것 같아요"라고 하면 틀렸을 때 물러설 자리가 생깁니다. 갈등을 줄이는 장치이므로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빈도입니다. 한 문단에 여러 번 반복되면 읽는 쪽에서 "이 사람이 확신이 없구나" 또는 "책임을 피하려 하는구나"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기 전문 분야를 말할 때 완충 표현이 잦으면 실제 실력보다 낮게 평가되는 일이 생깁니다.

반대로 완충 표현이 전혀 없는 글은 단호하지만 여지가 없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내가 어느 쪽에 치우쳐 있는지 모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도구는 그 편향을 숫자로 보여주는 데까지만 합니다.

정확도에 대한 정직한 안내

이 분석은 형태소 분석기를 쓰지 않습니다. 종결어미를 문자열 끝 패턴으로 판정하므로, 인용문이나 시적 문장처럼 어미가 변형된 경우 분류가 어긋날 수 있습니다. 짧은 글일수록 오차가 커지니 300자 이상을 넣으면 결과가 안정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성격 검사가 아닙니다. 측정하는 것은 그 텍스트에 나타난 문체이지 사람이 아닙니다. 같은 사람도 대화 상대와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며, 그 차이를 보는 것이 오히려 이 도구의 쓸모에 가깝습니다.

유형 12종

다섯 축의 조합으로 아래 유형 가운데 하나를 고릅니다. 경계에 걸치면 앞에 있는 유형이 우선합니다.

유형별 설명

단단한 진술가

문장이 길고 종결이 단정하며 감정 표지가 적습니다.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 데 최적화된 문체로, 글이 신뢰감 있게 읽히는 대신 딱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요점 브리퍼

짧게 끊어 치고 군더더기를 두지 않습니다. 업무 대화에서 효율이 높지만, 받는 쪽에서는 무뚝뚝하거나 화난 것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습니다.

다정한 조율자

존대와 감정 표지를 함께 씁니다. 상대의 기분을 살피며 말하는 문체로,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대신 요청이 약하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격식의 사람

존대 비율이 매우 높고 감정 표현이 절제돼 있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안전한 문체이며, 가까운 사이에서는 거리감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웃음 방패병

ㅋ·ㅎ·이모지가 문장마다 붙습니다. 분위기를 풀어주는 장치이지만, 진지한 말도 가볍게 들리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조심스러운 사람

"같아요·좀·아마" 같은 완충 표현이 많습니다. 단정을 피해 갈등을 줄이지만, 반복되면 확신 없어 보이거나 책임을 미루는 인상을 줍니다.

이야기꾼

긴 문장에 다양한 어휘를 실어 씁니다. 읽는 재미가 있는 대신 한 문장에 여러 정보가 겹쳐 요점이 늦게 도착합니다.

여백의 사람

짧은 문장에 겹치지 않는 단어를 씁니다. 여운이 남는 문체이며, 설명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정보가 모자랄 수 있습니다.

반복의 리듬

같은 단어와 표현이 자주 돌아옵니다. 말투에 리듬과 일관성이 생기지만, 긴 글에서는 단조롭게 읽힙니다.

감탄의 사람

존대를 지키면서도 느낌표와 물결표를 자주 씁니다. 밝고 적극적인 인상을 주며, 공식 문서에서는 톤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평온한 관찰자

감정 표지도 완충 표현도 적습니다. 사실 위주로 담담하게 쓰는 문체로, 감정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사람

어느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문체를 조절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자체가 하나의 능력입니다.

⚠️ 이 결과는 재미로 보는 참고 자료이며 성격·심리 검사가 아닙니다. 측정하는 것은 입력한 텍스트의 문체이지 사람이 아닙니다. 입력한 글은 어디에도 저장되지 않으며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